반갑습니다. 국어하는 기미재입니다.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 문법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류는 언제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희재가 메가스터디로 적을 옮기게 되어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희재의 바쁜 일상은 인스타에 있으니 많이 많이 보세요. ♥♥♥ 근데 비공개에요. ㅋㅋ
사실 형태론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직 형태소도 다루지 않았구요. 그리고 단어 형성법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기전에 참 많은 고민을 하곤 합니다. 어떤 형태로 써야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까 싶어 고민합니다. 물론 음운론 / 형태론 / 통사론으로 나누어두고 A~Z를 쭉 나열하듯 써도 되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 '문법 공부의 흐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파편적으로 나열된 지식들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어떤 흐름으로 공부해야 밀도 있게 완성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형태론에서 품사를 쓰고, 통사론의 문장성분을 이야기합니다. 이 글이 완결될 때 여러분들은 '왜 이런 흐름으로 썼는지 알겠다!'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장 : 하나의 완결된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말의 단위
영어를 접하듯 생각하지 맙시다. 천천히 완성된 개념을 이끌어나간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영어에서 '문장'이라고 일컫는 경우 자연스레 '1형식 문장... 2형식 문장..'의 사고로 이어지지만, 국어에서는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장이란 하나의 완결된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말의 단위라고 합니다. 희재의 글의 흐름을 따라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기초 개념 하나하나의 정의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이해도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단의 간단한 예문을 같이 보겠습니다.
희재
위의 예문은 '문장'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부르기 어렵습니다. 이유인 즉 하나의 완결된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낸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희재'를 가리키는 말이죠. 이런 경우에는 우리는 '단어'라고 부릅니다.
희재는 귀엽다.
위 예문은 문장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희재'라는 대상이 '귀엽다'라는 화자의 생각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리는 '문장'이라고 부릅니다. 문장 성분으로 넘어가기 전 알고 있어야하는 이야기입니다. 해당 내용은 문장의 의미적인 내용을 일컫는 것이고, 그렇다면 구조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문장'이라고 부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주어 + 서술어를 갖추어야한다.
2. 문장을 끝내는 표지가 있어야한다.
의미적 속성, 구성적 속성, 형식적 속성 등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학교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지 학부 수준의 문법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험에도 나오지 않구요. 여러분들이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뭉친 하나의 덩어리를 볼 때 '문장'이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저 두 가지만 체크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위의 예문 중 '희재'는 왜 문장이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단어인 '희재'로만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주어와 서술어에 대한 설명은 계속 이어집니다. 우선 해당 내용을 체크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문장을 끝내는 표지란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해당 예문과 함께 보겠습니다.
㉮ 희재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 희재로 산다는 것
㉮의 경우에는 문장이 맞습니다. ㉯의 경우는 문장이 아닙니다. 이유는? '.'의 차이입니다. 위의 내용 중 문장을 끝내는 표지란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등의 문장 부호들을 말합니다. '하나의 완결된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말의 단위'가 문장이라고 했는데, 해당하는 문장 부호들은 하나의 생각이 완결되었음을 드러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호들이 있을 때 우리는 '문장'이라고 부릅니다. '주어 + 서술어'만을 갖추고 끝내는 표지가 없는 것들은 '절'의 단위이다라고 부릅니다. 해당 내용은 후에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통사론에서는 우리는 이러한 '문장'의 단위들을 다루게 됩니다.
문장성분: 문장 안에서 문장을 구성하면서 일정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각각의 부분.
하나의 문장은 여러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체의 역할을 하는 것.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우리는 문장성분이라 부릅니다. 아까 보았던 절대적으로 옳은 예문을 다시 살피겠습니다.
희재는 귀엽다.
라는 문장에서, '희재'라는 주체가 어떤 성질을 지녔는지 설명하는 요소는 '귀엽다'라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희재의 성질이 못되었는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등을 설명해주는 부분. 저 부분은 '서술어'라고 부르는 요소입니다. 이렇듯 하나의 문장에서 각 요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우리가 문장성분에서 공부할 내용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희재
위의 예문에서 문장성분을 말할 수 있나요? 머릿속에 문장성분의 그 무언가가 떠올랐다면 상단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독하셔야합니다. 문장성분이란 한 문장을 이루는 요소이기 때문에 문장이 아닌 것에서는 문장성분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성분을 찾기 전 예문이 '문장인지 아닌지'부터 찾는 습관을 들이셔야합니다.
문장성분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해당 내용들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종류 및 주 성분
2. 부속 성분 및 독립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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