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아무리 힘주어 말해도 부족하게 느낍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텍스트' 입니다.
결혼한 사이가 아닌 이상 반드시 아쉬움을 남기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마련이고,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은 '텍스트'의 역할입니다. 연애의 시작이 아닌, 지속성을 만드는 요소는 단연 텍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속성을 단단하게 유지해주는 것은 '텍스트의 매끄러움'일 것입니다.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돼' : '되어' 라는 어간 + 어미의 결합 방식이 줄어든 준말
'-되' : '되다' 라는 용언의 어간
가장 많이 틀리는 문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해당 '되' 와 '돼'의 구별은 아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눈에 띄기 때문에 많이 거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잘못된 용법을 쓰고 있었다면 빠르게 수정하는게 좋습니다.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한 '안 되' / '안 돼' 뿐만 아니라 부사 '안'이 쓰이는 단어까지 보겠습니다.
안 돼 (O)/ 안 되 (X)
직관적으로 설명만을 살핀다면 '안 돼' 만이 맞다면 '안 되어' 라는 말이 맞는 것인가? 라고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 되' 라는 단어는 서술어의 자리에 용언의 어간인 '되-' 만이 쓰인 단어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안되다(O) 안 되다(O) / 안돼다(X)
'안되다'와 같이 '안'과 '되다'를 붙여쓰는 단어는 하나의 용언입니다. 동사와 형용사가 둘 다 있습니다. 주로
"게임이 요즘 잘 안되네요."
와 같이 쓰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일, 현상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안 되다' 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되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되다' 라는 용언을 부사 '안'과 함께 쓰는 경우인데, '되다'의 부정형입니다. 위의 예문과 유사하게 표현한다면
"여기서 게임하시면 안 됩니다!"
와 같이 쓰입니다. 만약 위의 예문에서 '안됩니다!'와 같이 붙여쓴다면 친절한 걱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게임을 하면 게임이 잘 안된다.'라는 걱정의 의미를 내포하게 됩니다. ㅋㅋ
'안돼'는 있습니다. '안되'는 없습니다.
'안되다'는 있습니다. '안돼다'는 없습니다. 잘 기억해주세요!
'되 /돼'의 구분은 '하/해'를 넣어서 말이 되는지를 찾아보면 된다!
오늘 포스팅의 포인트입니다. '되/돼'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널리 쓰이는 구분법이지만 '하'와 '해'를 이용합니다. 이유는 준말 구조의 유사성때문입니다. '돼' = '되어' / '해' = '하여'가 줄어든 말이기에 '되/돼' 가 헷갈리는 자리에 '하/해'를 넣어서 말이 되는지를 찾아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 국립국어원 피셜입니다.) 예문을 통해 살피겠습니다.
- 아 오늘 게임 진짜 안(되/돼)네. (※ 안하네 / 안해네)
- 너 아무거나 함부로 줏어먹고 그러면 안(되/돼)! (※ 안하! / 안해!)
- 제가 이걸 하면 안(되/돼)나요? (※ 안하나요? / 안해나요?)
- 그 때 헤어지면 (되/돼) (※ 하 / 해)
- 당연히 (되/돼)지! 너는 아무거나 다 해도 괜찮아. (※ 하지! / 해지!)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잘 띄는 문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만약 내가 잘못된 용법을 쓰고 있다라고 한다면 가장 하루빨리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문법 경찰을 가장 많이 만드는 부분이라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ㅋㅋ
고등학교 1학년 교육과정 중 '한글 맞춤법' 단원에서 학습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질문, 혹은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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