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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여행기

여수 2박 3일 호텔 기행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by 희재짱짱123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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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참 많이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걷는 것도 좋아하고, 멀리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낯선 곳에서 자는 것도 좋고,

하루종일 바삐 다닌 후의 나른한 피곤함마저 좋아합니다.

혼자 다니는 것 또한 외로움 없이 씩씩하게 다닙니다.

요즘 제일 좋아라하는건 정이랑 다니는 여행입니다.

저는 제가 혼자 다니는걸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게 잘 다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수영장에서 찍은 호텔 전경

 

이번 정이 여름 휴가에 맞춰 2박 3일간 (7/16-18)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김해에서 여수까지 약 두시간 반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출발 전 확인한 날씨는 사흘동안 흐리고 비가 긋는다고 했으나 휴가 내내 더 할 나위 없이 맑은 날씨였어요!

여수당 아이스크림. 옥수수가 의외로 맛있습니다!

 

이순신 광장에 있는 여수당의 아이스크림입니다.

어느새 너무 유명해져 기다림 끝에 접했습니다. 여수에 올 때마다 먹게 되어버리는 맛. 이 후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프론트에서 체온 체크, QR코드, 투숙객 정보 기입 등을 마치고 룸으로 올라갔습니다. 직원분들의 일처리가 인상깊었어요. 신속하고 정확하지만 친절한. 호텔리어의 정석 같은 느낌입니다.


호텔방의 전경

 

 

저희는 2박 3일간 디럭스 더블 오션(하프 오션뷰)룸에 묵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밖에서 자본 경험이 많아 숙소의 질을 판단할 때 저는 침구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침구에 손을 스윽- 넣어보고 감탄했습니다.

건조하고, 깔끔합니다. 무더운 여름임에도 습기 하나 없음에 감탄합니다.

어메니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소하지만 질을 신경쓴 듯한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에서의 일회용품 제공에 대한 방침이 각기 다른 것 같은데, 라마다에서는 우선 어메니티에 만족했습니다. ☺️

객실 베란다를 열고 나가 밑을 바라보면 라마다 여수의 트레이드마크 수영장이 보입니다. 수영장은 각각 5층, 6층에 있고 5층은 어른들이, 6층은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수영장에 대한 것은 뒤에.. 좀 더 자세히..


야간 수영을 즐기러 내려왔습니다.

운영시간은 1부에서 3부까지 나뉘어있고, 각 시간 사이

1시간은 이용이 불가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부 : 09:00 - 13:00

2부 : 14:00 - 18:00

3부: 19:00 - 22:00

 

수영장은 5층과 6층에 각각 위치해있습니다.

5층 (인피니티풀)은 수심이 깊고 넓으며 성인들의 수영장 느낌입니다. 썬베드, 샤워실 등의 시설도 5층에 있습니다.

5층 인피니티풀. 야간도 예뻐요!

 

6층 (파크풀)은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아동용 놀이기구들이 있어 가족들이 같이 이용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또한 바로 옆은 글램핑 룸이 있습니다. 취사도 가능하여 어른들은 고기굽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깁니다. 부러운 광경

이용료는 인당 2만원입니다. 한번 결제하면 체크아웃까지 쓸 수 있는 줄 알았지만 입장할 때마다 따로 결제해야. 😭

입장하면 방수 마스크와 비치 타월을 줍니다. 타월이 이뻐 사진이 잘 나와요!

- 수영복, 수영모자 필참! 저는 일반 볼캡 착용했어요! -

- 주간 야간 한 번씩 꼭 가보세요! 둘 다 좋습니다! -


스타일러가 각 객실에 있어요!

 

야간 수영을 즐기고 스타일러 덕에 편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간밤에 넣은 수영복들이 말끔하게 말라있어 아침의 수영장을 즐기러 내려갑니다.

수영장은 밤과 낮 둘 다 가봐야합니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뷰에 감탄합니다. 앞으로는 산호색 바다와 초록빛의 섬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절경이. 고개를 들면 짚라인을 타고 저 먼 바다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고개를 내리면 감각적인 수영장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예쁜 내 여자친구

 

눈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답습니다. 조금 따가운 햇볕에 선선하게 부는 바닷바람까지 모든게 좋습니다. 수영장에서 진이 빠질 때 까지 놀다가 썬베드에 누워 맥주 한 잔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잘생긴 엉덩이의 희재

 

 


한바탕 수영을 마친 후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호텔 1층에서 진행하는 버스킹을 보러 내려왔습니다. 시작은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이후에는 우리가 가장 흥분했어요. 이 날 관람하신 분들은 앞에서 두 번째 테이블에 앉은 연두색 커플을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격렬한 호응에 신청곡도 받아주시고, 언급도 마구마구 해주십니다.

 
 

마지막 숙소에서 나서는 날.

둘 다 가기싫다 .. 가기싫어라.. 하며 비척거리다 호텔 24층에 있는 짚라인으로 호캉스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다른 곳의 짚라인도 타봤지만 라마다의 짚라인은 꼭 타보시길 권장합니다. 호텔 24층에서 시작하여 반대편까지 떨어지는데, 바다 위를 스치는 속도감과 아름다운 뷰까지 더해져서 정말. 정말 짜릿합니다. 덤으로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친근한 남도 사투리로 도와주시는데 짱재밌어요. 도착 후 신이 나서 자지러지게 웃으니 다 같이 웃어주신 기억이 납니다.


모든 것이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 호텔.

 

2박 3일 내내 서로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여름휴가이기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장소가 주는 고양감 또한 무시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시설은 아주 깔끔합니다. 편의시설들은 잘 정돈되어있고, 구석구석에 투숙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직원 교육이었습니다.

어떻게 교육이 진행되기에 호텔 프론트의 직원부터 수영장을 담당하는 직원, 버스킹 행사를 진행하는 직원, 객실 청소하는 직원까지 전부 친절할 수 있는지.

깔끔한 시설과 공존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투숙객을 배려한 다양한 체험할 거리. 그리고 가장 큰 직원의 친절이 제가 블로그를 쓰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첫글이에요. 그만큼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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